1. 어항의 선택
열대어를 기르기 위하여 가장 먼저 선택되어야 하는 장비가 바로 수조(어항)입니다. 가장 처음 선택하는 장비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여야 하는 장비입니다. 수조는 물을 채웠을 때 최대한 물과 공기와 맞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로로 길쭉한 수조보다 가로로 넓은 수조가 훨씬 더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길쭉한 모양의 인테리어 수조는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열대어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우선 이러한 인테리어 수조는 수면의 공기와 닿은 면적이 작으므로 같은 물의 양이라도 수조 내 용존산소가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조들은 강제적으로 수조의 아래 부분부터 산소기 등을 이용하여 에어레이션해주며 산소공급을 필수적으로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때 수조 내 물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회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물의 흐름은 열대어에게는 아주 괴로운 환경입니다. 열대어는 상하의 공간보다는 옆으로 좌우로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물의 흐름도 수직의 물의 흐름보다 좌우로 평행한 흐름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조 내를 돌이나 수초 등으로 장식할 때 제약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수초를 사육시 조명과 바닥과의 거리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수조는 세로로 긴 수조보다 가로로 긴 수조가 좋은 수조입니다.
2. 생장조건
열대어를 기르는것은 까다롭다, 어렵다, 손이 많이 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열대어도 일반 생물과 같이 살기위한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과연 열대어사육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열대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셨을까요? 열대어가 죽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여과의 잘못된 이해 때문입니다. 수조 내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는 열대어가 살아가기 위해 먹이를 먹고 소화를 하고 배설을 하는 정상적인 Life Cycle이 이루어질 때 배설물과 먹이의 찌꺼기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한 성분(암모니아, 아질산)은 열대어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바로 열대어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바로 이러한 수조 내 성분입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이런 유독 성분(암모니아, 아질산)이 물의 양에 비해 극히 작은 양이므로 자연 희석됩니다. 또한 물의 흐름이 없는 작은 웅덩이 같은 곳은 생물이 살지 못하고 썩어가는 것도 바로 물의 양에 비해 유독성분의 방출이 많은 원인입니다. 바로 이런 썩어가는 작은 웅덩이가 여과기가 없는 수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조에 설치하는 여과기는 단순히 물 속의 탁한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열대어가 죽는 원인은 물 속의 눈에 보이는 이물질(분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유독가스(암모니아, 아질산)가 원인입니다.
그러면 이런한 유해 성분은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암모니아, 아질산등의 유해 성분은 여과세균(여과박테리아)에 의해서 분해됩니다. 여과기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할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여과기에 포함된 스폰지나 여과제가 바로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는 공간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수조 내에는 여과기가 필수적인 장비가 됩니다.
3. 여과 박테리아
수조를 설치하고 염소와 중금속을 제외한 수돗물을 넣고 여과기를 설치하고, 온도를 22-26도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이제 열대어를 입수할 준비가 된걸까요? 현재 상태가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새 여과기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상태에서 여과기가 작동하더라도 유독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여과 박테리아가 생기도록 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 방법은 약품에 의존하는 방법입니다. 위와 같이 수조를 설치하고 생물(열대어)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여과 박테리아제(생성제)등을 넣고 약 1주일 정도 여과기를 작동시킵니다. 그러면 여과기에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게 되며, 이후 열대어를 넣어도 안전한 상태가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수조 설치 후 바로 생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이는 여과 박테리아가 전혀없는 상태이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키우실 열대어의 수에 비해 최소한의 열대어를 넣습니다. 1-2마리가 적당합니다. 먹이의 양을 최소한(죽지 않을 정도)으로 하시고, 약 2주일 정도 이후가 되어야 최소한의 안전한 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생물에 의해 여과 박테리아를 생성시키는 것으로 열대어의 배설물에 의해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조는 안전한 상태로 되어갈 것입니다. 여과기에 여과 박테리아가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면 서서히 열대어의 수를 늘리실 수 있습니다.
4. 여과기와 물갈이
앞선 언급했듯이 여과기 내의 여과 박테리아에 의해 수조내의 유독 성분들이 분해됩니다. 그렇다면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물갈이를 안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과기가 분해하고 남는 최종적인 산물이 바로 질산염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질산염은 열대어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양이 많아 지면 그 또한 위험한 성분이 됩니다. 수조 내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바로 이 질산염 성분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계속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부분 물갈이를 통해 질산염 성분을 빼내주셔야 합니다. 최소 2주-한 달에 1회씩은 수조의 물의 1/4정도를 빼고, 새물을 넣어주시는 부분 물갈이를 해야만 합니다.
5. 여과기의 청소 주기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면 여과기 내에 여과 박테리아가 훌륭히 수조 내의 유독 성분을 분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수조 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분 이외에도 눈에 보이는 분진이나 먹이 찌꺼기, 썩은 수초잎 등이 여과기 내로 유입됩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여과기의 스폰지나 여과제에 자리잡으면서 여과기를 통과하는 물의 흐름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을 공간이 적어질 수도 있으며 또한 여과제를 통과하는 물의 흐름이 약해지면 여과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여과기를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청소의 주기는 스폰지 여과기의 경우 나오는 산소방울이 현저히 약해졌을 때(스폰지가 상대적으로 막혀있으므로 산소방울이 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외부여과기나 측면여과기 사용시 출력이 처음보다 현저히 약해졌을 때 하시면 됩니다.
6. 여과기 청소방법
여과기의 여과제나 스폰지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므로, 청소시 주의하지 않으면 애써 활성화된 여과박테리아를 모두 죽이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결과는 수조내 열대어의 수와 배설물이 배출되는 양은 그대로인데 반해 그것을 분해할 수 있는 여과 박테리아가 없어지게 되므로 바로 열대어들은 죽게 됩니다. 최소한 여과박테리아를 죽이지 않고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여과제를 청소할 물을 수조의 물을 이용합니다. 수조의 물을 적당량 떠서 그곳에 스폰지나 여과제를 넣고 가볍게 헹구어 줍니다. 스폰지 내에서 시커먼 물이 빠지면서 어느 정도 막혀있는 이물감이 없어지게 되면 그 상태로 여과제 세척은 끝난 것입니다. 깨끗한 상태로까지 세척하게 되면 여과 박테리아가 모두 빠져나오거나 죽게 되므로 가볍게 헹구어주셔야 합니다.
7. 질소 순환 싸이클 (여과싸이클)
* 물 속에서 질소 순환 싸이클이란 ?
수조안은 열대어의 배설물이나, 썩은 수초잎, 남은 먹이의 부패등에 의하여 물속에 암모니아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속의 암모니아는 암모늄 형태로 있기 때문에 열대어에게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하나, 열대어를 죽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암모니아는 호기성 박테리아인 니트로소모나스에 의하여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됩니다. 암모니아나 아질산염은 열대어에게 유해한 환경을 제공하며, 결국 열대어를 폐사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니트로소모나스에 의해 아질산으로 바뀐 유해요소를 니트로벡터 박테리아에 의해서 질산염으로 바꾸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질소순환싸이클입니다. 열대어에게 유해한 정도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모니아, 암모늄(NH3/NH4) > 아질산염(NO2) > 질산염(NO3)
따라서 질산염이 열대어에게 그나마 덜 해로운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산염 또한 그 수치가 증가되면 열대어에게 이로울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분 물갈이를 통해 질산염 수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부분 물갈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을 잡는다는 것은 여과기의 여과 재료 속과 바닥재, 어항 벽면 등에 니크로벡터 및 니트로소모나스 박테리아등 여과박 테리아가 자리잡게 하는 것을 말하고, 물이 잡혔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여과 박테리아에 의해서 생물학적 여과 작용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8.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산소 공급을 해주어야 하나요?
열대어가 살아가기 위하여 풍부한 수중의 용존산소는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산소공급하면, 산소기에 에어스톤을 연결하여 물속에서 공기방울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수조내에 산소(공기)와 닿는 면적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조 내 산소량은 물과 산소와 닿은 면적을 많이 해줄수록 높아집니다. (세로로 긴 어항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형태의 가로로 긴 수조의 경우 물 위쪽의 공기와 맞닿는 면이 정체되지 않고 약간의 흐름이 있도록만 유지하여도 따로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하지 않아도 열대어가 살기 위한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됩니다. 스폰지 여과기에서 나오는 산소량으로도 충분합니다. 스폰지 여과기를 통해 나오는 산소에 의한 것보다는 공기방울에 의해서 물의 표면이 출렁거리고 물의 위쪽부분이 흐름이 존재하게 되므로 수면에서 산소가 충분이 녹게 됩니다. 따라서 외부 여과기나 측면 여과기 사용시 출수 방향을 수면 바로 아래로 설치하여 방향을 약간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수면이 가볍게 출렁거리며 흐름이 있게 되고 산소 공급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따로 측면 여과기에 외부공기를 함께 유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필요시(약물치료시, 수온이 아주 높을 때) 그 이상의 수중 산소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에어레이션하여야 합니다.
9. 여과기의 종류와 올바른 여과기의 선택
■ 여과기의 종류로는 크게 저면여과기, 스폰지여과기, 측면여과기, 외부여과기, 상면여과기, 걸이식여과기로 분류됩니다. 종류는 모두 다르지만 수조의 물을 물리적, 생물학적으로 여과를 목적으로 하는 장비입니다.
*저면여과기 : 저면 여과판에 산소기를 연결하여 산소기에서 나오는 공기방울의 부력을 이용하여 동작하는 가장 기초적인 여과장치입니다. 저면여과기에서 여과 박테리아의 서식 공간은 바로 위에 덮어주는 모래가 됩니다. 따라서 저면 여과판위에 모래를 두껍게 깔아주는 것이 여과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스폰지여과기 : 일반적으로 스폰지여과기라함은 산소기를 이용하여 공기방울의 부력으로 동작하는 여과기로, 저면여과와 동작원리는 동일하며 차이는 저면 여과기가 바닥의 모래가 여과제 역할을 한다면 스폰지여과기는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을 수 있는 특수스폰지가 여과제 역할을 한합니다. 먹이급여시 먹이의 유실이 없고, 물살이 약하고, 생물학적 여과작용이 뛰어나므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과기입니다.
*측면여과기 : 측면여과기는 산소기로 구동하는 것이 아니고, 수중모터의 힘으로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입니다. 구성은 보통 스폰지가 들어있는 여과통과 수중모터가 붙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자이상의 수조에서 사용합니다. 물살이 세므로 작은 수조에서는 물살을 충분히 줄일 수 있거나, 물살을 분산시키는 장치(레인바)와 함께 사용하셔야 합니다.
*외부여과기 : 말 그대로 수조의 외부에 설치하는 여과기로 수조내에는 입수구와 출수구만 들어가고 여과통과 모터 부분은 외부에 설치됩니다. 따라서 외부여과기는 여과통의 용량이 크므로 다양한 여과제를 넣을 수 있어 효율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면여과기 : 수중모터를 이용하여 수조내의 물을 위쪽 상면 여과통으로 끌어올려 각종 여과제를 거친 후 다시 수조 내로 떨어뜨리는 여과방식입니다.
*걸이식여과기 : 수조의 위쪽에 걸어놓는 여과기로 입수구와 출수구는 수조의 안쪽에 있고, 여과통은 수조의 바깥쪽에 걸쳐있는 구조입니다. 수조의 뚜껑이 없는 오픈형 수조에 적당합니다.
■ 여과기의 선택요령
1) 일반적인 소형어종 사육시 스폰지여과기나 저면여과기가 적당합니다.
이는 물살이 세기가 약하고 먹이나 치어의 유실이 없고 자연스럽게 산소공급까지 되므로 가장 적당합니다.
2) 2자 이상의 수초어항에서는 외부여과기나 측면여과기가 적당합니다.
수초어항에서는 이산화탄소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데, 산소기를 통한 에어레이션은 수조내의 이산화탄소를 날리는 역할을 하므로 측면여과기나 외부여과기를 사용하여 출수방향을 수면 아래쪽에서 위쪽을 향하게 하여 수면을 공기방울 없이 출렁거리게 하여 산소공급과 함게 이산화탄소의 날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초어항에서는 여과가 특히 중요하므로 용량이 큰 외부여과기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10. 먹이의 선택과 급여방법
열대어의 먹이는 형태에 따라서 프레이크형사료, 그래뉼(과립)타입의 사료, Tablet형 사료, 냉동건조사료, 생사료 등이 있고, 기능에 따라서 색상강화사료, 식물성 사료, 휴가철 사료 등이 있습니다.
키우시는 열대어의 특성에 맞게 먹이의 종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라앉는 사료가 적당한지 물에 뜨는 사료가 적당한지를 결정하시고, 타입은 쉽게 부서지는 프레이크형 사료가 적당한지, 굵은 그레뉼타입이 적당한지를 결정하세요.
일반적인 소형어종을 포함한 대부분의 열대어는 프레이크형 사료가 적당합니다.
먹이의 급여방법은 적은 양을 자주 주실수록 좋습니다. 약 1-2분내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하루 3-4회정도 주시면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 2회 주셔도 무방합니다.
11. 초보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1) 성급함 : 수조를 구입하고, 여과기를 설치하고 새 물을 넣고, 온도를 맞춘 후 바로 열대어를 넣는다. (X)
--> 여과싸이클을 잡으신 후 생물을 입수하셔야 합니다.
2) 여과기를 철저히, 아주 깨끗이 청소한다. (X)
--> 여과기에 살고 있는 여과박테리아를 최대한 죽이지 않도록 유지하셔야 합니다.
3) 열대어를 다양한 종류로 키운다. (X)
--> 비슷한 크기와 습성을 가진 종류로 키운다.
4) 전체물갈이를 자주한다. (X)
--> 여과싸이클이 붕괴될수 있으므로, 부분물갈이를 자주 시행해야 합니다.
5) 바닥재의 선택을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한다. (X)
--> 바닥재는 보통 흑사, 황사, 산호사등이 있습니다. 바닥재는 수질을 변화시키므로 신중히 선택하셔야 합니다. 보통 구피나, 테트라종류와 같은 소형어종은 약산성의 수질을 선호하는데 바닥재를 산호사를 깔게 되면 pH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육하는 열대어에 맞는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바닥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특정 시클리드종류와 해수어를 제외하고는 산호사의 선택은 좋지 않습니다.
6) 인테리어 수조를 선호한다. (X)
--> 위쪽으로 길쭉한거나 벽에 거는 인테리어수조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을 수 있으나 열대어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차라리 인테리어 수조에는 생물을 넣지 마시고, 인조고기를 넣으세요.
7) 수조의 레이아웃을 인공적인 장식물로 한다. (X)
--> 최대한 자연상태를 재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대어들도 자신들만의 고향이 있으므로, 그 곳의 환경과 비슷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2. 어항의 용량, 부피계산방법
내가 사용하는 수조에 물의 용량은 몇리터일까? 수조의 물이 담기는 부분까지의 가로, 세로, 높이를 cm 단위로 곱하시고 1000으로 나누시면 물의 리터가 나옵니다.
예) 가로 60cm ×세로 45cm ×높이 45cm = 121500 ÷1000 = 121리터
보통 수질에 관계된 제품에는 수조의 물 몇 리터당 몇 ml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위의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하시면 됩니다
Tip
비교적 열대어 중에서 기르기 쉬운 난이도의 종류 중 하나이고 색상이 짙은 빨강에 지느러미가 진한 검정을 갖추고 있어 눈에 확 띄는 이쁜 고기를 추천해드립니다. 구피와 마찬가지로 왁플래티도 난태생이라 비교적 번식이 용이한 어종입니다. 먹이도 특별히 까다롭지 않고 수조에서 적응만 되면 왠만한 온도 차에도 버틸수 있는 강종에 속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포인트로 색상을 맞출려는 분들 모두 기본적으로 키워보는 어종이죠.
특별히 까다로운 조건이 없으며 아무 먹이나 잘먹는 왁플래티는 금붕어가 키우기 쉽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고 똥을 많이 싸지 않아 물을 오염시키는 빈도가 낮아 물갈이를 자주해야 하는 불편함도 덜어줍니다.
열대어를 기르기 위하여 가장 먼저 선택되어야 하는 장비가 바로 수조(어항)입니다. 가장 처음 선택하는 장비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선택을 하여야 하는 장비입니다. 수조는 물을 채웠을 때 최대한 물과 공기와 맞닿는 면적이 넓을수록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로로 길쭉한 수조보다 가로로 넓은 수조가 훨씬 더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길쭉한 모양의 인테리어 수조는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고 인테리어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열대어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우선 이러한 인테리어 수조는 수면의 공기와 닿은 면적이 작으므로 같은 물의 양이라도 수조 내 용존산소가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수조들은 강제적으로 수조의 아래 부분부터 산소기 등을 이용하여 에어레이션해주며 산소공급을 필수적으로 시켜주어야 합니다. 이 때 수조 내 물의 흐름은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회전하게 됩니다. 이러한 물의 흐름은 열대어에게는 아주 괴로운 환경입니다. 열대어는 상하의 공간보다는 옆으로 좌우로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물의 흐름도 수직의 물의 흐름보다 좌우로 평행한 흐름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조 내를 돌이나 수초 등으로 장식할 때 제약사항이 많습니다. 특히 수초를 사육시 조명과 바닥과의 거리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수조는 세로로 긴 수조보다 가로로 긴 수조가 좋은 수조입니다.
2. 생장조건
열대어를 기르는것은 까다롭다, 어렵다, 손이 많이 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열대어도 일반 생물과 같이 살기위한 조건만 갖추어진다면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과연 열대어사육이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열대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셨을까요? 열대어가 죽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여과의 잘못된 이해 때문입니다. 수조 내 여과기가 필요한 이유는 열대어가 살아가기 위해 먹이를 먹고 소화를 하고 배설을 하는 정상적인 Life Cycle이 이루어질 때 배설물과 먹이의 찌꺼기 등에서 발생하는 유독한 성분(암모니아, 아질산)은 열대어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바로 열대어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바로 이러한 수조 내 성분입니다.
자연상태에서는 이런 유독 성분(암모니아, 아질산)이 물의 양에 비해 극히 작은 양이므로 자연 희석됩니다. 또한 물의 흐름이 없는 작은 웅덩이 같은 곳은 생물이 살지 못하고 썩어가는 것도 바로 물의 양에 비해 유독성분의 방출이 많은 원인입니다. 바로 이런 썩어가는 작은 웅덩이가 여과기가 없는 수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조에 설치하는 여과기는 단순히 물 속의 탁한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열대어가 죽는 원인은 물 속의 눈에 보이는 이물질(분진)에 의한 것이 아니고 유독가스(암모니아, 아질산)가 원인입니다.
그러면 이런한 유해 성분은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요? 암모니아, 아질산등의 유해 성분은 여과세균(여과박테리아)에 의해서 분해됩니다. 여과기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할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여과기에 포함된 스폰지나 여과제가 바로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는 공간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수조 내에는 여과기가 필수적인 장비가 됩니다.
3. 여과 박테리아
수조를 설치하고 염소와 중금속을 제외한 수돗물을 넣고 여과기를 설치하고, 온도를 22-26도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이제 열대어를 입수할 준비가 된걸까요? 현재 상태가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새 여과기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초기 상태에서 여과기가 작동하더라도 유독성분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여과 박테리아가 생기도록 할 수 있을까요? 첫번째 방법은 약품에 의존하는 방법입니다. 위와 같이 수조를 설치하고 생물(열대어)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여과 박테리아제(생성제)등을 넣고 약 1주일 정도 여과기를 작동시킵니다. 그러면 여과기에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게 되며, 이후 열대어를 넣어도 안전한 상태가 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수조 설치 후 바로 생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이는 여과 박테리아가 전혀없는 상태이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키우실 열대어의 수에 비해 최소한의 열대어를 넣습니다. 1-2마리가 적당합니다. 먹이의 양을 최소한(죽지 않을 정도)으로 하시고, 약 2주일 정도 이후가 되어야 최소한의 안전한 상태가 됩니다. 이것은 생물에 의해 여과 박테리아를 생성시키는 것으로 열대어의 배설물에 의해 여과박테리아가 생성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수조는 안전한 상태로 되어갈 것입니다. 여과기에 여과 박테리아가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면 서서히 열대어의 수를 늘리실 수 있습니다.
4. 여과기와 물갈이
앞선 언급했듯이 여과기 내의 여과 박테리아에 의해 수조내의 유독 성분들이 분해됩니다. 그렇다면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 물갈이를 안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과기가 분해하고 남는 최종적인 산물이 바로 질산염이라는 성분입니다. 이 질산염은 열대어에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양이 많아 지면 그 또한 위험한 성분이 됩니다. 수조 내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면 바로 이 질산염 성분이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계속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부분 물갈이를 통해 질산염 성분을 빼내주셔야 합니다. 최소 2주-한 달에 1회씩은 수조의 물의 1/4정도를 빼고, 새물을 넣어주시는 부분 물갈이를 해야만 합니다.
5. 여과기의 청소 주기
여과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면 여과기 내에 여과 박테리아가 훌륭히 수조 내의 유독 성분을 분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수조 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성분 이외에도 눈에 보이는 분진이나 먹이 찌꺼기, 썩은 수초잎 등이 여과기 내로 유입됩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여과기의 스폰지나 여과제에 자리잡으면서 여과기를 통과하는 물의 흐름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로 인해 상대적으로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을 공간이 적어질 수도 있으며 또한 여과제를 통과하는 물의 흐름이 약해지면 여과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여과기를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청소의 주기는 스폰지 여과기의 경우 나오는 산소방울이 현저히 약해졌을 때(스폰지가 상대적으로 막혀있으므로 산소방울이 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외부여과기나 측면여과기 사용시 출력이 처음보다 현저히 약해졌을 때 하시면 됩니다.
6. 여과기 청소방법
여과기의 여과제나 스폰지에는 여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으므로, 청소시 주의하지 않으면 애써 활성화된 여과박테리아를 모두 죽이게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결과는 수조내 열대어의 수와 배설물이 배출되는 양은 그대로인데 반해 그것을 분해할 수 있는 여과 박테리아가 없어지게 되므로 바로 열대어들은 죽게 됩니다. 최소한 여과박테리아를 죽이지 않고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여과제를 청소할 물을 수조의 물을 이용합니다. 수조의 물을 적당량 떠서 그곳에 스폰지나 여과제를 넣고 가볍게 헹구어 줍니다. 스폰지 내에서 시커먼 물이 빠지면서 어느 정도 막혀있는 이물감이 없어지게 되면 그 상태로 여과제 세척은 끝난 것입니다. 깨끗한 상태로까지 세척하게 되면 여과 박테리아가 모두 빠져나오거나 죽게 되므로 가볍게 헹구어주셔야 합니다.
7. 질소 순환 싸이클 (여과싸이클)
* 물 속에서 질소 순환 싸이클이란 ?
수조안은 열대어의 배설물이나, 썩은 수초잎, 남은 먹이의 부패등에 의하여 물속에 암모니아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속의 암모니아는 암모늄 형태로 있기 때문에 열대어에게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하나, 열대어를 죽게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암모니아는 호기성 박테리아인 니트로소모나스에 의하여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됩니다. 암모니아나 아질산염은 열대어에게 유해한 환경을 제공하며, 결국 열대어를 폐사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니트로소모나스에 의해 아질산으로 바뀐 유해요소를 니트로벡터 박테리아에 의해서 질산염으로 바꾸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질소순환싸이클입니다. 열대어에게 유해한 정도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암모니아, 암모늄(NH3/NH4) > 아질산염(NO2) > 질산염(NO3)
따라서 질산염이 열대어에게 그나마 덜 해로운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산염 또한 그 수치가 증가되면 열대어에게 이로울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분 물갈이를 통해 질산염 수치를 낮추는 것입니다. 부분 물갈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을 잡는다는 것은 여과기의 여과 재료 속과 바닥재, 어항 벽면 등에 니크로벡터 및 니트로소모나스 박테리아등 여과박 테리아가 자리잡게 하는 것을 말하고, 물이 잡혔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여과 박테리아에 의해서 생물학적 여과 작용이 원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8.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산소 공급을 해주어야 하나요?
열대어가 살아가기 위하여 풍부한 수중의 용존산소는 필수적입니다.
흔히들 산소공급하면, 산소기에 에어스톤을 연결하여 물속에서 공기방울을 일으켜야만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수조내에 산소(공기)와 닿는 면적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수조 내 산소량은 물과 산소와 닿은 면적을 많이 해줄수록 높아집니다. (세로로 긴 어항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형태의 가로로 긴 수조의 경우 물 위쪽의 공기와 맞닿는 면이 정체되지 않고 약간의 흐름이 있도록만 유지하여도 따로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하지 않아도 열대어가 살기 위한 충분한 산소 공급이 됩니다. 스폰지 여과기에서 나오는 산소량으로도 충분합니다. 스폰지 여과기를 통해 나오는 산소에 의한 것보다는 공기방울에 의해서 물의 표면이 출렁거리고 물의 위쪽부분이 흐름이 존재하게 되므로 수면에서 산소가 충분이 녹게 됩니다. 따라서 외부 여과기나 측면 여과기 사용시 출수 방향을 수면 바로 아래로 설치하여 방향을 약간 위쪽으로 향하게 하면 수면이 가볍게 출렁거리며 흐름이 있게 되고 산소 공급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따로 측면 여과기에 외부공기를 함께 유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필요시(약물치료시, 수온이 아주 높을 때) 그 이상의 수중 산소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에어스톤을 이용하여 에어레이션하여야 합니다.
9. 여과기의 종류와 올바른 여과기의 선택
■ 여과기의 종류로는 크게 저면여과기, 스폰지여과기, 측면여과기, 외부여과기, 상면여과기, 걸이식여과기로 분류됩니다. 종류는 모두 다르지만 수조의 물을 물리적, 생물학적으로 여과를 목적으로 하는 장비입니다.
*저면여과기 : 저면 여과판에 산소기를 연결하여 산소기에서 나오는 공기방울의 부력을 이용하여 동작하는 가장 기초적인 여과장치입니다. 저면여과기에서 여과 박테리아의 서식 공간은 바로 위에 덮어주는 모래가 됩니다. 따라서 저면 여과판위에 모래를 두껍게 깔아주는 것이 여과 효율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스폰지여과기 : 일반적으로 스폰지여과기라함은 산소기를 이용하여 공기방울의 부력으로 동작하는 여과기로, 저면여과와 동작원리는 동일하며 차이는 저면 여과기가 바닥의 모래가 여과제 역할을 한다면 스폰지여과기는 여과 박테리아가 자리잡을 수 있는 특수스폰지가 여과제 역할을 한합니다. 먹이급여시 먹이의 유실이 없고, 물살이 약하고, 생물학적 여과작용이 뛰어나므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과기입니다.
*측면여과기 : 측면여과기는 산소기로 구동하는 것이 아니고, 수중모터의 힘으로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입니다. 구성은 보통 스폰지가 들어있는 여과통과 수중모터가 붙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자이상의 수조에서 사용합니다. 물살이 세므로 작은 수조에서는 물살을 충분히 줄일 수 있거나, 물살을 분산시키는 장치(레인바)와 함께 사용하셔야 합니다.
*외부여과기 : 말 그대로 수조의 외부에 설치하는 여과기로 수조내에는 입수구와 출수구만 들어가고 여과통과 모터 부분은 외부에 설치됩니다. 따라서 외부여과기는 여과통의 용량이 크므로 다양한 여과제를 넣을 수 있어 효율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면여과기 : 수중모터를 이용하여 수조내의 물을 위쪽 상면 여과통으로 끌어올려 각종 여과제를 거친 후 다시 수조 내로 떨어뜨리는 여과방식입니다.
*걸이식여과기 : 수조의 위쪽에 걸어놓는 여과기로 입수구와 출수구는 수조의 안쪽에 있고, 여과통은 수조의 바깥쪽에 걸쳐있는 구조입니다. 수조의 뚜껑이 없는 오픈형 수조에 적당합니다.
■ 여과기의 선택요령
1) 일반적인 소형어종 사육시 스폰지여과기나 저면여과기가 적당합니다.
이는 물살이 세기가 약하고 먹이나 치어의 유실이 없고 자연스럽게 산소공급까지 되므로 가장 적당합니다.
2) 2자 이상의 수초어항에서는 외부여과기나 측면여과기가 적당합니다.
수초어항에서는 이산화탄소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데, 산소기를 통한 에어레이션은 수조내의 이산화탄소를 날리는 역할을 하므로 측면여과기나 외부여과기를 사용하여 출수방향을 수면 아래쪽에서 위쪽을 향하게 하여 수면을 공기방울 없이 출렁거리게 하여 산소공급과 함게 이산화탄소의 날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초어항에서는 여과가 특히 중요하므로 용량이 큰 외부여과기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10. 먹이의 선택과 급여방법
열대어의 먹이는 형태에 따라서 프레이크형사료, 그래뉼(과립)타입의 사료, Tablet형 사료, 냉동건조사료, 생사료 등이 있고, 기능에 따라서 색상강화사료, 식물성 사료, 휴가철 사료 등이 있습니다.
키우시는 열대어의 특성에 맞게 먹이의 종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라앉는 사료가 적당한지 물에 뜨는 사료가 적당한지를 결정하시고, 타입은 쉽게 부서지는 프레이크형 사료가 적당한지, 굵은 그레뉼타입이 적당한지를 결정하세요.
일반적인 소형어종을 포함한 대부분의 열대어는 프레이크형 사료가 적당합니다.
먹이의 급여방법은 적은 양을 자주 주실수록 좋습니다. 약 1-2분내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하루 3-4회정도 주시면 좋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하루 2회 주셔도 무방합니다.
11. 초보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1) 성급함 : 수조를 구입하고, 여과기를 설치하고 새 물을 넣고, 온도를 맞춘 후 바로 열대어를 넣는다. (X)
--> 여과싸이클을 잡으신 후 생물을 입수하셔야 합니다.
2) 여과기를 철저히, 아주 깨끗이 청소한다. (X)
--> 여과기에 살고 있는 여과박테리아를 최대한 죽이지 않도록 유지하셔야 합니다.
3) 열대어를 다양한 종류로 키운다. (X)
--> 비슷한 크기와 습성을 가진 종류로 키운다.
4) 전체물갈이를 자주한다. (X)
--> 여과싸이클이 붕괴될수 있으므로, 부분물갈이를 자주 시행해야 합니다.
5) 바닥재의 선택을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한다. (X)
--> 바닥재는 보통 흑사, 황사, 산호사등이 있습니다. 바닥재는 수질을 변화시키므로 신중히 선택하셔야 합니다. 보통 구피나, 테트라종류와 같은 소형어종은 약산성의 수질을 선호하는데 바닥재를 산호사를 깔게 되면 pH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육하는 열대어에 맞는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바닥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특정 시클리드종류와 해수어를 제외하고는 산호사의 선택은 좋지 않습니다.
6) 인테리어 수조를 선호한다. (X)
--> 위쪽으로 길쭉한거나 벽에 거는 인테리어수조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을 수 있으나 열대어에게는 감옥과도 같은 공간입니다. 차라리 인테리어 수조에는 생물을 넣지 마시고, 인조고기를 넣으세요.
7) 수조의 레이아웃을 인공적인 장식물로 한다. (X)
--> 최대한 자연상태를 재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열대어들도 자신들만의 고향이 있으므로, 그 곳의 환경과 비슷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12. 어항의 용량, 부피계산방법
내가 사용하는 수조에 물의 용량은 몇리터일까? 수조의 물이 담기는 부분까지의 가로, 세로, 높이를 cm 단위로 곱하시고 1000으로 나누시면 물의 리터가 나옵니다.
예) 가로 60cm ×세로 45cm ×높이 45cm = 121500 ÷1000 = 121리터
보통 수질에 관계된 제품에는 수조의 물 몇 리터당 몇 ml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위의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하시면 됩니다
Tip
비교적 열대어 중에서 기르기 쉬운 난이도의 종류 중 하나이고 색상이 짙은 빨강에 지느러미가 진한 검정을 갖추고 있어 눈에 확 띄는 이쁜 고기를 추천해드립니다. 구피와 마찬가지로 왁플래티도 난태생이라 비교적 번식이 용이한 어종입니다. 먹이도 특별히 까다롭지 않고 수조에서 적응만 되면 왠만한 온도 차에도 버틸수 있는 강종에 속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나 포인트로 색상을 맞출려는 분들 모두 기본적으로 키워보는 어종이죠.
특별히 까다로운 조건이 없으며 아무 먹이나 잘먹는 왁플래티는 금붕어가 키우기 쉽다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깨고 똥을 많이 싸지 않아 물을 오염시키는 빈도가 낮아 물갈이를 자주해야 하는 불편함도 덜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