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와 조류

by 낚시꾼 posted Jun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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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물때와 조류이다.


물때란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조금부터 사리로 분류된다.




조금은 간만의 차가 적은 때를 말하며 사리는 간만의 차가 큰때를 말하는데,  


간만의 차가 적다는 것은 조류의 이동이 적고  


간만의 차가 크면 자연히 조류의 이동이 많다는 것을 뜻하게 된다.




또한 조류의 이동이 적으면 물의 색깔이 맑고 부유물질이 적고  


조류의 이동이 많으면 물의 색갈이 탁하고 부유물질이 많다.


또 물이 탁하면 고기의 경계심이 완화되고 부유물질이 많으면 취이활동이 활발해 진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조금은 조류이동이 적고 물이 맑으며,


사리때는 조류가 많이 흐르고 물이 탁해진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낚시꾼들은 사리전후에 낚시가 잘된다 하여 주로 조금을 피하고 사리전후를 적기로 보고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는 조금보다 이틀뒤인 1~2물이 가장 물이 적게 흐르고,  


8,9물이 가장 탁하고 많이 흐르며 그뒤로 차츰 안정이 된다.


그래서 4,5물이나 11,12물이 간만차나 조수흐름이 비슷하나  


4,5물은 물이 맑고 11,12물은 더 탁하다 보면된다.



자연적 특성상 물이 대체로 맑은 지역은 탁한 물때가 유리하고

물이 탁한 지역은 물이 맑은 때를 선호하게 된다.

그리고 하루에 두번씩 들물과 날물이 생기는데,

최고점을 만조라 하고 최저점을 간조라 한다.


만약 새벽 01시 30분이 간조라면 간조직후부터 물이 들기 시작하여

6시간10분후인 07시 40분에 만조가 된다.

만조 직후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해 오후 1시 50분이 되면 다시 간조가 된다.


즉, 약 6시간 간격으로 간만차가 생기며 하루 후엔 50분정도 늦어지게 된다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물고기가 통상 잘 무는 시간대는 물이 멈추었다가 흐르기 시작하는


초들물이나 초날물이 대체적으로 유리하고 수심이 얕은 지역은 중들물부터 끝들물이 좋고


초날물이후에는 입질 구경하기 힘들다.


반면에 수심 깊은 지역은 물이 잘 흐르는 중들물, 중썰물이 유리하다고 본다.